백악관, FRB 쿡 이사 해임 검토 통보
미 백악관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RB) 쿡 이사에게 서한을 보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임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던 사실이 7일까지 확인됐다. 쿡 씨가 체결한 주택담보대출을 둘러싼 부정 의혹에 대해 26일까지 답변을 요구했다.
백악관이 5일자 서한 전달
니혼게이자이신문이 7일 입수한 서한은 5일자였으며, 백악관 인사국 수장이자 대통령 부비서실장을 맡는 댄 스카비노 씨의 이름으로 통지했다.
해임 압박 지속
트럼프 씨는 2025년 8월 쿡 씨의 주택담보대출 계약에 부정이 있었다고 소셜미디어에서 주장하며 일방적으로 해임을 통보했다. 쿡 씨는 해임 중단을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26년 6월 즉각 해임을 인정하지 않는 판단을 내렸다.
대법원은 해임에 앞서 반론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지만, 해임의 정당성 자체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이를 두고 트럼프 씨는 소셜미디어에 '즉시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올리며 해임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서한은 쿡 씨가 의혹에 대해 충분한 기회가 있었음에도 한 차례도 설명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대법원의 지적을 감안해 서한에 대한 답변을 '반론의 기회'로 규정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쿡 씨의 변호인은 성명에서 '해임할 정당한 이유가 없다'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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