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서 여성·여계 천황 허용 8할 넘어, 양자 입양안은 엇갈려
여성·여계 천황 허용, 여론은 8할 넘어
니혼게이자이신문과 TV도쿄가 24~2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여성 천황이나 여계 천황을 인정해야 한다는 응답은 84%에 달했다. 황실전범 개정안에 담긴 구궁가 남계 남성의 양자 입양안에는 찬반이 팽팽했다.
여성·여계 천황에 대한 지지
'여성 천황도 여계 천황도 인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9%로 가장 많았다. '여성 천황만은 인정하되 여계 천황은 인정해서는 안 된다'는 25%로, 합치면 84%에 이르렀다. '여성 천황도 여계 천황도 인정해서는 안 된다'는 8%에 그쳤다.
연령대별로는 39세 이하는 62%, 40~50대는 53%, 60세 이상은 65%로, 모두 과반이 허용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을 지지하는 층에서도 53%, 자민당 지지층에서도 54%가 허용했다.
개정 황실전범 평가
이번 개정은 황족 수 확보가 목적이며, 여성 황족이 결혼 뒤에도 황실에 남는 방안과 전후에 황실을 떠난 구궁가의 남계 남성을 양자로 맞이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안정적 황위 계승 대책은 국회에서 '계속 검토한다'는 부대 결의가 채택돼, 여성 천황이나 여계 천황을 인정할지 여부는 결론을 미뤘다.
개정 황실전범을 '평가한다'는 49%, '평가하지 않는다'는 41%였다. 자민당 지지층에서는 '평가한다'가 68%였던 반면, 무당파층에서는 '평가하지 않는다'가 46%로 '평가한다'의 39%를 웃돌았다.
양자 입양안에 대한 시각
개정 황실전범에서는 구궁가에서 온 양자 본인에게는 황위 계승 순위를 정한 2조를 적용하지 않는다. 다만 양자의 자녀에게는 2조가 적용돼 황위 계승 자격이 있다. 입헌민주당 등은 중의원과 참의원의 정·부의장 및 여야 협의에서 그 수준까지는 정하지 않았다고 비판하고 있다.
양자의 자녀가 황위 계승권을 갖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42%,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45%로 팽팽했다. 자민당 지지층에서는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가 54%로 전체보다 12포인트 높았다. 무당파층은 53%, 야당 지지층은 59%가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세대별로는 39세 이하는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가 51%였다. 40~50대는 찬반이 팽팽했고, 60세 이상은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가 47%로 '적절하다고 생각한다'의 39%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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