량원펑 씨, 미중 AI 차이는 컴퓨팅 자원이라고 설명
딥시크 량원펑 CEO, 미중 AI 격차는 인재가 아닌 컴퓨팅 자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량원펑 씨는 미국 AI와의 차이는 인재가 아니라 컴퓨팅 자원에 있다고 말했다. 복수의 중국 매체가 23일까지 보도했다.
투자자 대상 설명회 내용
설명회는 5월에 열린 것으로 보인다. 텐센트홀딩스(텐센트) 등 중국 기업과 반도체 관련 국책 펀드로부터 1조2000억엔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 뒤 약 4시간에 걸쳐 경영 방침을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컴퓨팅 자원 제약과 성장 전략
컴퓨팅 자원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고성능 반도체를 뜻한다. 미 정부는 안보 우려를 이유로 대중 수출을 규제하고 있다.
량 씨는 중국의 컴퓨팅 자원이 미국의 20분의 1에 그치고, 성능 면에서도 1~2년 뒤처져 있다는 인식을 보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중 AI의 서사를 다시 쓰겠다. 몇 분의 1 수준의 컴퓨팅 자원으로 6개월, 3개월까지 격차를 줄이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기술 정보를 공개하는 오픈소스와 미국 AI보다 크게 저렴한 요금 체계도 이용자들로부터 환영받고, 직원들의 성취감과 결속력 향상으로 이어진다며 앞으로도 계속할 생각을 밝혔다.
중국 AI 시장의 전망
량 씨는 매출액 등의 극대화를 회사의 출발점으로 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요금을 올리면 단기적으로는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유리하다고는 할 수 없으며, '절제는 전략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문샷 AI와 알리바바그룹 등 미국산 AI에 근접한 성능의 모델을 다루는 기업이 늘고 있다. 량 씨는 '너무 많다. 반드시 집약될 것이다. 대기업 2곳과 중소기업 2곳이면 충분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한 텐센트나 바이트댄스 같은 다기능 슈퍼앱을 지향하지 않고, 인간에 필적하는 능력을 가진 범용인공지능(AGI) 실현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딥시크는 2025년 1월 저비용으로 미국산 AI에 필적하는 성능의 모델을 발표하며 중국을 대표하는 AI 기업이 됐다. 이후 회사나 량 씨는 중국 매체를 포함해 취재를 받지 않았고, 경영진의 발언이 보도되는 일은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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