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평균 한때 2500엔 넘게 급락, AI·반도체주에 매도 확산
도쿄 시장, 하락세로 출발
17일 오전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낙폭은 한때 2500엔을 넘어 심리적 저항선인 6만5000엔 아래로 떨어지는 장면도 있었다. 전날 미국 증시 약세를 받아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 종목에 매도가 확산됐다.
미국 증시 약세가 부담으로
16일 미국 주식시장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거래일 만에 반락했고, 종가는 전일 대비 0.2% 내린 5만2552달러였다.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대만적체전로제조(TSMC)가 16일 발표한 2026년 4~6월기 실적이 시장 전망을 웃돌았지만, TSMC의 미국 예탁증권(ADR)은 하락해 반도체 관련 종목 매도로 이어졌다. 다이와증권의 쓰보이 유고 최고전략가는 '사전에 형성된 기대치가 높았던 만큼 매도 압력이 컸다'고 말했다.
차익실현 매도 먼저
이 흐름을 이어받아 도쿄 시장에서도 AI·반도체 관련주가 팔렸다. 키옥시아홀딩스, 도쿄일렉트론, 어드반테스트가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 이후 성장 기대가 큰 AI·반도체 관련주는 투자 자금의 수용처 역할을 해왔지만, 피크테·재팬의 마쓰모토 히로시 시니어 펠로우는 '중동 정세를 둘러싼 우려가 누그러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가파르게 올라온 AI·반도체 관련주의 차익실현 매도에 나서고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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