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서 라이언에어 항공기 창문 빠져 비상착륙, 1명 부상
이륙 직후 창문이 빠져
아일랜드 저가항공사(LCC) 라이언에어는 10일 미국 보잉 제작 기체에서 이륙 직후 승객용 창문이 떨어져 그리스에서 비상착륙했다고 밝혔다. 창문 근처에 앉아 있던 승객 1명이 다쳤다. 엔진 이상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
동사는 성명에서 이륙 직후 비행 중이던 승객용 창문이 떨어져 테살로니키 공항으로 되돌아갔다고 설명했다. 기체는 정상적으로 착륙했고 승객들은 터미널로 돌아갔다. 1명은 테살로니키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승객 1명 부상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해당 편은 현지시간 오전 4시가 조금 넘어 그리스 북부 최대 테살로니키 공항을 출발했다. 독일 메밍겐 공항으로 향할 예정이었으나 약 4900m까지 상승한 뒤 고도를 낮춰 활주로에 착륙했다. 라이언에어의 자회사 몰타 에어가 운항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다친 사람은 세르비아 국적의 61세 남성이었다.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상반신이 창문 밖으로 나간 상태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의 아내가 다리를 붙잡았고 다른 승객들과 함께 기내로 끌어당겼다. 남성은 마찰로 인한 화상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기내 기압이 떨어지면서 산소마스크도 떨어졌다.
미 당국과 기체 배경
승객들은 폭발음이 들렸다고 증언했다.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같은 날 북마케도니아 항공사고·사건조사위원회로부터 라이언에어 항공기가 오른쪽 엔진 이상과 기내 감압 때문에 되돌아갔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사고기는 보잉의 구형 기종인 737NG로, 2008년 이후 라이언에어에서 운항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유럽 최대 LCC로 600대가 넘는 보잉기를 보유하고 있다. 사고기와 같은 기종은 일본 항공사 다수도 사용하고 있다.
보잉은 당국 조사에 협조하고 고객사인 라이언에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18년에는 사우스웨스트항공이 운항하던 같은 기종에서 창문이 깨져 승객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엔진 고장으로 튀어나온 부품이 창문을 손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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