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와 페이페이, 세븐&아이 출자 협의
안정적 주주 확보 노려
세븐&아이 홀딩스(HD)가 소프트뱅크그룹(SBG) 산하 통신 자회사 소프트뱅크와 스마트폰 결제 대기업 페이페이로부터 출자를 받는 방향으로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출자액은 최대 3000억엔 규모가 될 전망이며, 거대한 포인트 경제권을 구축해 국내 편의점 사업의 재건으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소프트뱅크와 페이페이는 각각 1000억엔 규모의 출자를 검토하고 있다. 미쓰이스미토모 파이낸셜그룹 산하의 미쓰이스미토모카드도 출자하는 방향이다.
독자 노선 유지
세븐&아이를 둘러싸고는 2024년 여름 캐나다의 대형 편의점 업체 알리멘타시옹 쿠슈타르(ACT)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았지만, 회사는 독자적인 경영 노선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ACT는 25년 여름 인수 제안을 철회했다.
이번 출자 수용은 소프트뱅크 등을 안정적 주주로 확보하는 동시에 IT를 활용한 점포 운영 효율화를 추진하려는 목적이 있다. 인력 부족이 심화하는 가운데 최신 로봇을 활용해 청소와 상품 진열의 일부를 대체할 계획이다.
결제·포인트에서 뒤처져
국내에서 편의점 사업을 전개하는 세븐일레븐 재팬(SEJ)은 전자화폐 'nanaco(나나코)'를 보유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24년 10월 미쓰이스미토모카드와 포인트 환원 분야에서 협업을 시작했지만, 동종 업체인 로손이나 패밀리마트에 비하면 결제와 포인트 분야에서는 뒤처져 있다.
미쓰이스미토모카드와 페이페이는 25년 5월 포인트 사업 등에서 포괄 제휴를 발표했다. 26년 3월부터는 미쓰이스미토모 파이낸셜그룹이 전개하는 공통 포인트 'V포인트'와 '페이페이 포인트'의 상호 교환도 가능해졌다.
소프트뱅크 홍보는 '코멘트를 삼가겠다'고 했고, 세븐&아이 홍보는 소프트뱅크 등으로부터의 출자에 대해 '현 시점에서 답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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