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폭염에 보르도 41.9도, 전국 54개 주에 적색경보
프랑스에 폭염이 강타한 가운데 남서부 보르도에서는 22일 41.9도를 기록했다. 23일 이후 기온이 더 오를 수 있다고 보고 전국 54개 주에 가장 엄격한 적색경보가 내려졌다. 대상 인구는 약 3900만 명에 이른다.
극심한 폭염 경계
적색경보는 주민들에게 심각한 건강 피해를 주고 가뭄 발생도 우려되는 '극심한 폭염'을 뜻한다. 프랑스는 일본 등에 비해 에어컨 보급이 충분하지 않으며, 기상예보관들은 2003년 전국에서 약 1만5000명이 사망한 폭염에 맞먹는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학교와 일상에도 영향
이번 폭염은 사하라사막에서 북상한 더운 공기가 원인으로 지목되며 스페인과 포르투갈로도 확산하고 있다. 프랑스 전역에서는 22일 약 1350개 초중학교가 휴교했고, 약 4000개 학교는 하교 시간을 앞당겼다. 21일에는 남서부에서 고령자 3명이 자택에서 숨졌고, 22일에는 남동부에서 2세와 4세 어린이가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모두 열사병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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