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반도체주가 주도, 닛케이 평균 6만6442엔까지 급등
AI·반도체가 시장을 끌어올려
12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 평균주가는 큰 폭으로 이어 상승해 오전 마감 기준 전일 대비 2225엔 오른 6만6442엔이 됐다. 상승률은 3.47%였으며, 거래 시간 중에는 상승 폭이 2800엔을 넘는 장면도 있었다. 미국과 이란의 전투 종결에 대한 기대를 배경으로, 최근까지 숨 고르기를 보였던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 종목에 대한 되사기 매수가 우세했다.
주력주에 매수 집중
어드반테스트와 소프트뱅크그룹(SBG) 등 주력 AI·반도체 관련주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도쿄일렉트론은 한때 12% 가까이 상승하며, 주식 분할을 반영한 뒤 처음으로 7만엔대에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반테스트 두 종목만으로 닛케이 평균을 1200엔 가까이 끌어올렸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투 종결을 위한 최종 합의가 가까워졌다는 견해를 보인 것도 지지 요인이 됐다.
키옥시아, 시가총액 1위에
8% 넘게 오른 키옥시아홀딩스의 시가총액은 44조엔대로 올라섰고, 43조엔대의 도요타자동차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무라타제작소와 이비덴에도 매수세가 유입됐으며,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 상승률 순위에서는 1위가 반도체 제조장비용 부품 업체 마루마에였고, 2위 이하에도 일본마이크로닉스와 미쓰이금속 등 AI·반도체 관련주가 이름을 올렸다. 닛케이 평균은 한때 기준선인 6만7000엔을 웃돌았다.
수급 우려는 남아
시장에서는 3일에 기록한 최고가 6만8402엔에서 8일의 최근 저점 6만4024엔까지의 하락 폭 4377엔에 대한 '반값 되돌림'에 해당하는 6만6213엔을 넘어선 만큼, 시장 분위기가 개선됐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반면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미국 대형 기술주 7종목인 '매그니피센트7' 등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도 움직임도 있었다. 올해 안에는 앤트로픽과 오픈AI의 대형 상장도 예상돼 수급 악화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히 남아 있다.
6만7000엔 부근에서는 매도도
12일 도쿄 시장에서는 오전 중반부터 상승세가 주춤하는 장면도 있었다. 국내 증권사 트레이더는 '6만7000엔에 가까워지는 구간에서는 지방은행과 신용금고의 반등 대기 매도로 보이는 매도 주문이 늘었다'고 지적했다. AI 성장 기대는 이어지고 있지만, 고점에서는 수급 측면의 부담이 시장의 추가 상승을 억제하는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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