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 고조로 미국 증시 하락, 다우 한때 400달러 넘게 하락
중동 정세의 긴장 고조
3일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6거래일 만에 반락 출발했으며, 오전 9시35분 현재 전일 대비 152달러54센트 하락한 5만1155달러25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낙폭은 한때 400달러를 넘었다. 중동 정세를 둘러싼 불투명감으로 원유 선물이 상승하면서 주식 매물이 나오고 있다.
원유 상승과 금리 상승
이란이 쿠웨이트의 공항 등 민간 시설을 공격했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 보도했다. 공항 터미널이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이란은 바레인도 공격했지만 요격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이란의 전투 종결을 위한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관측에 따라 미국 원유 선물 시장에서는 WTI 근월물인 7월물이 배럴당 95달러 안팎에서 움직이며 전날 종가 93.76달러를 웃돌았다.
미국 민간 고용 서비스업체 ADP가 3일 발표한 5월 전미 고용보고서에서는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정부 부문 제외)가 전월 대비 12만2000명 증가했다. 시장 예상인 11만명 증가를 웃돌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RB)가 정책금리를 당분간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강해졌다. 원유 상승에 더해 미국 노동시장의 견조함을 보여주는 지표가 나오자 미국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가 상승했고, 주식의 고평가를 의식한 매도도 나오고 있다.
개별 종목 움직임
다우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IBM, 세일즈포스, 마이크로소프트가 하락했다. 엔비디아와 시스코시스템즈도 약세다. 반면 셔윈-윌리엄스는 상승했다. 이 회사는 일본페인트홀딩스와 공동으로 검토해온 네덜란드 악조 노벨 인수를 포기했다고 3일 발표해 재료로 받아들여졌다. 캐터필러와 월마트도 오르고 있다.
나스닥은 보합권 등락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종합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며 출발했다. 전날 큰 폭으로 오른 반도체주 마벨 테크놀로지에는 매수가 이어졌다. 한편 정보보안 업체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하락했다. 2일 저녁 발표한 2~4월기 실적에서 매출 등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매도에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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