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방위상, 필리핀 국방상과 회담… 아부쿠마급 수출 대체로 합의
수출 협의 진전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은 31일 싱가포르에서 필리핀의 테오도로 국방상과 회담했다. 해상자위대의 '아부쿠마'급 호위함을 조속히 수출하는 방향으로 대체로 합의했다.
고이즈미와 테오도로는 5일 마닐라에서 회담한 바 있으며, 이번에도 의견을 교환했다. 'TC90' 훈련기 1대에 대해서도 2027년도 중 수출을 목표로 한다. 회담 후 고이즈미는 기자단에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한층 더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필리핀 측 수요와 안보
필리핀이 보유한 함정의 90%는 경계 감시용으로, 전투 능력 강화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 호위함에는 필리핀 해군 전력 보완에 대한 기대가 있다. 아부쿠마급은 잠수함이나 함정에 어뢰와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어 전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진출해 '구단선'이라고 부르는 독자적 경계선에 근거한 관할권을 주장하고 있다. 중국 해경국 함정이 필리핀 선박의 항해를 방해한 사례도 있다.
실무 협의와 장비 수출
일본과 필리핀은 수출 계약 체결을 위해 실무자 협의에서 세부 사항을 조율한다. 해상자위대에서 필리핀 해군으로의 교육훈련과 호위함 관리 방법도 협의 대상이다.
두 사람은 또 육상자위대의 88식 지대함 유도탄을 염두에 두고, 미사일도 수출할 수 있는지 여부를 논의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 미사일은 미군과 필리핀군이 4~5월 공동 주최한 대규모 합동훈련 '발리카탄'에 참가한 육상자위대가 사격 훈련에서 사용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유해 주세요.